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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소제지구 명품 브랜드 아파트 들어선다!

기사승인 2024.03.28  15: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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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제지구 공동주택용지 분양설계 도급순위 20위내 건설사 공모
붕괴 참사 HDC현대산업개발, 여수 소제지구 개발 참여에 ‘시끌’
여수시, 지역민 우려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공정심사 진행할 것

여수 소제지구 택지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도  <자료사진>

여수 소제지구 공동주택용지 개발사업에 국내도급순위 상위 건설사 2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며 여수에 없던 명품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26일 여수 소제지구 공동주택용지 분양 설계공모에 나섰다. 대상은 소제지구 공동주택용지 전체 4개 블록 가운데 2개 블록 8만462㎡, 1689세대 규모다. 감정평가 결과 토지대금은 1,328억 원, 대략 평당 560만 원 쯤이다.

공동주택단지 조성에 대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한 응모자에게 공동주택용지를 분양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지난 3월 26일 오후 5시경까지 응모작품을 접수받고 한 달 이내로 입찰에 참여할 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여수시에 따르면 소제지구 공동주택용지 분양 설계 공모에 애초 3개 컨소시엄이 협약을 맺었지만 건설경기 악화로 1개 컨소시엄이 중도 포기하고 2개 업체만 참여했다. 시는 설계 공모 응모업체는 비공개라는 입장이다.

여수시 및 건설업계 관련 취재를 종합해보면 기존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가 공동주택용지 개발공모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거론됐다. 이들 중 포스코이앤씨가 건설경기 악화를 이유로 중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건설사 국내도급순위를 보면 대우건설 3위, 포스코이앤씨 7위, 현대산업개발 11위를 기록했다.

문제는 응모작품을 접수한 업체들 중 한 곳이 공사 현장에서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 HDC현대산업개발로 알려져 적합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실제 지난해 9월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실이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건설 현장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현대산업개발 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총 16명이라는 결과가 발표됐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2년 1월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로 작업자 6명이 잔해에 깔려 숨진 사고가 꼽힌다. 이 사고 7개월 전 2021년 6월에는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을 위한 철거 작업 중 붕괴한 건물이 도로 위 버스를 덮쳐 승객 등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사결과 구조 검토 과정 없이 무단으로 공법을 변경하고, 상부층을 지지하는 동바리를 임의로 철거하는 행위가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철거 및 재시공 작업이 지상부 전면 철거로 바뀌면서 완공 시점이 계속해서 지연돼 입주민들의 피해는 막심한 상황이다. 

입주 지연 배상금 대책, 상가보상 미합의 갈등도 여전한 상황으로 더구나 참사 책임자들은 넷 탓 공방을 벌이고 처벌이나 처분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 신뢰회복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여수거주 한 시민은 “여수에 없는 명품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오는 것은 좋지만 현산 붕괴사고 이후 브랜드가 많이 약화된 느낌이다. 사고에 대한 불안감과 재산적 불이익을 우려하고 있다”며, “여수시도 이 같은 민심을 제대로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여수시 관계자는 "현재 여수 소제지구 개발 공고에 대해서는 비공개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 설령 해당 업체라도 법적으로 규제할 수 없다. 시에서도 지역민들의 우려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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