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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여수서부권이다'…557억 투입 관광개발 “박차”

기사승인 2024.06.18  16: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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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리섬섬길 주변 섬 특색 살린 관광개발 집중 관광객들 “호응”
여수 전 지역 테마관광 인프라 구축…섬박람회 연계 관광 추진

백리섬섬길을 내려다볼 수 있는 조발도 쉼터  <여수시 제공>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풍부한 해양 자원을 가진 해양관광도시 여수는 한 때 관광객 1,300만을 자랑했다. 하지만 관광콘텐츠 부족과 바가지요금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수지역신문협회와 여수상공회의소가 손을 잡고 여수지역 관광 및 해양콘텐츠 발굴 기획기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 편집자 주

여수 관광지형은 가막만을 중심으로 크게 동쪽지역 돌산과 서쪽의 화양·화정면으로 나뉜다. 돌산이 위치한 여수동부권은 전국적인 명성을 지닌 리조트와 펜션, 카페들이 즐비하다. 반면 화양면과 화정면이 위치한 여수서부권은 개발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소외되고 방치됐다. 

서부권은 국도77호선이 개통되고 여수와 고흥을 잇는 남해안 관광벨트가 형성되면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화양면과 화정면에 각종 관광개발이 추진되면서 신규 투자뿐만 아니라 멈춰선 기존 관광개발 사업도 꿈틀거리고 있다.

여수시는 기존 동부권에 치중돼 있던 관광객을 서부권으로 분산시킬 목적이다. 여수 원도심은 물론 여수 전 지역 곳곳에 테마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여수동부권 돌산 주요 관광지는 기존 시설을 보완하고 개선하게 된다.

서부권 관광개발 중심에 백리섬섬길과 주변 섬이 있다. 여수-고흥 간 연륙교(백리섬섬길)를 따라 연결된 각 섬의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 개발사업이 추진·확대되고 있다.

서부권 개발사업은 ▶섬마을 너울길 조성사업(75억 원) ▶화정면 개도 테마관광자원 개발사업(91억 원) ▶ 사도~낭도 생태탐방 관광자원 개발사업(173억 원)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217억 원 -뷰티 스파 웰니스관광 거점사업)으로 대략 557억 원이 투입된다.

여수 동서 간 지역균형 개발의 시작이자 침체되어가는 여수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적금도에 조성된 둘레길
멋진 풍광을 맛볼 수 있는 개도 사람길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여수시 제공>

그 첫 번째로 백리섬섬길 연결 주요 섬인 화정면 적금도에는 오는 2025년 9월까지 둘레길(2.6km)을 조성하고, ‘금굴’ 자원화정비와 화장실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마련한다.

또한,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운 조발도 해오름언덕에는 관광객이 쉬었다가 갈 수 있는 정자와 그늘막 등 경관쉼터를 최근 준공했다. 내년까지는 스카이워크도 설치할 계획이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섬 둔병도는 청정한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는 갯벌체험과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유명하다.

이와 함께, 섬박람회 부행사장인 개도에는 테마관광자원 개발 사업이 2022년부터 2027년 12월까지 추진 중에 있다.

총 사업비 91억 원(도비 44억, 시비 27억)을 들여 금년 1단계 사업으로 전망대 설치와 사람길 개선공사를 추진 중에 있다. 내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백패커들의 성지인 청석포를 개발할 예정이다.

3,4단계로는 마녀목공원 및 주차장 조성, 항노화 웰니스 숲길 조성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화양면 백야대교 일원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을 위한 1단계사업(웰니스관광 거점화 사업)을 추진한다. 화양면 안포리 산 823-3번지 일원에 테마스파와 해수피트니스를 갖춘 ‘해양웰니스센터’ 체험시설과 휴게공간, 특산품 판매장을 오는 27년까지 구축한다.

- 낭도 등 어촌 환경개선 현대화 박차 백리섬섬길 세계적 명소 조성

가고싶은 섬 낭도를 방문한 김영록 지사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남도 제공>

백리섬섬 길의 대표주자 ‘낭만 낭도’를 찾아 낭만 속으로 빠져보자. 해수욕장과 해안산책로, 공룡발자국화석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가장 각광받는 섬이다.

낭도는 전남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40억 원을 지원, 게스트하우스와 마을식당, 야영장, 마을 탐방로 정비 등을 추진했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우리동네 미술사업’에 4억 원을 들여 마을 주민과 여수미술협회 작가가 참여, 3km에 이르는 갱변미술길을 조성했다.

여수시와 전남도는 공룡화석지로 유명한 낭도(사도)는 공룡발자국의 주무대인 사도의 관광자원 완성을 위해 사도~낭도 생태탐방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올해부터 2026년까지 173억 원(도비 81억, 시비 92억)을 투입해 추진한다. 길이 890m 폭 3m의 인도교, 공룡화석산지와 편의시설을 완료해 숨어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많은 관광객을 수용하기에 비좁은 마을 진입도로(543m)를 넓혀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백리섬섬길에 있는 섬들은 둔병항을 비롯해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 등으로 낙후된 선착장 보강,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 추진 등으로 어촌 환경개선 현대화로 섬지역 주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국가어항인 낭도항 또한 정비를 위해 2027년까지 국비 272억 원을 투입, 호안 476m, 부잔교 2기, 준설·매립을 추진한다.

백리섬섬길을 비추는 낭도대교 야경

이렇듯 ‘백리섬섬길’과 주변 섬을 해양관광 산업 활성화의 기반으로 활용해 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나 미국 오버시즈 하이웨이, 노르웨이 아틀란틱 오션로드와 같은 세계적인 명품관광도로로 조성하려는 밑그림이 척척 진행되고 있다.

미 개설구간인 화태∼백야 구간 연결로 여수시 돌산읍부터 고흥군 영남면까지 11개의 다리(일레븐 브릿지)가 모두 연결되면 흡사 교량박물관을 연상시킨다.

국토교통부는 개정된 도로법이 2024년 10월 시행됨에 따라 도로를 중심으로 우수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적 자원을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국가 관광도로를 지정할 예정이다. 자연과 문화를 담고 있는 백리섬섬길이 대한민국 제1호 관광도로로 지정될 경우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오는 2028년 완전 개통 목표인 백리섬섬길 구간으로 파란색 완성된 대교, 빨간색은 앞으로 건설될 대교

향후 다양한 교량과 보석 같은 섬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 구축으로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감동과 여운을 줄 것을 기대한다.

<“위 기사는 여수상공회의소와 여수지역신문협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기사입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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