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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와 예방접종

기사승인 2024.05.29  16: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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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칼럼 131.

이화내과의원 김현경 원장

요즘 간간히 주변에서 임신과 출산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면서, 진료실에도 손주 보기 전 예방접종 맞아야 한다고 했다며 접종 하러 오시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가끔 우리 때는 이런 거 없어도 애 잘 키웠지만, 그래도 손주니까 하면서 맞아야한다며 다른 가족들도 챙겨서 오십니다. 실제로도 백일해가 있는지 그냥 예방차원인 것인지 물어보시는 분들도 간간히 있습니다. 지난 4월 24일 기준으로 올해 백일해 환자가 365명으로 최근 10년 간 같은 기간에 비해 최다 발생으로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백일해

백일해란 100일동안 기침을 한다는 증상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벌접 감염병인 호흡기 질환으로, 여름과 가을에 백일해 발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백일해 환자와 직접 접촉, 기침 및 재채기 등에 의한 호흡기 전파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잠복기는 4~21일이며,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합니다. 주로 기침할 때 공기중으로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17명까지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합니다.

연령이 낮을수록 사망률이 높으며,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습니다. 생후 2,4,6개월에 백일해 접종을 하기 때문에 발생율이 현저히 감소했지만, 추가 접종률이 점차 떨어지고 있고 성인의 경우 백일해 백신 접종률이 매우 낮아 성인들의 발병 위험성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백일해 유행 위험성 때문에 검사를 많이 하게 되면서 확인된 수치가 나타나면서 증가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 정확히 언제부터 증가된 것인가는 확인할 수는 없지만, 최근 들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백일해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백일해 증상

백일해의 증상은 6~8주에 걸쳐 3단계로 구분됩니다. 초기는 가장 전염력이 강한 시기로 1~2주 정도 계속됩니다.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발열 등의 가벼운 상기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가다 기침이 점차 심해지면서 기침 끝에 ‘흡’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기침이 심할 때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도가 동반되거나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중기는 2~4주 정도 혹은 그 이상 계속됩니다. 영아의 경우 초기에 기침을 전혀 하지 않거나 조금만 하거나 청색증이 생길 수 있으며, 무홉증, 코 안 출혈, 아래 눈꺼풀의 부종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최근 확진환자들은 전형적인 백일해 임상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가벼운 기침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회복기는 발작성 기침의 횟수나 정도가 호전되며 2~3주 후 기침은 소실되지만 비발작성 기침은 수 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의 진단과 치료

백일해는 특징적인 기침양상과 접촉병력이 있는 경우, 흉부 방사선 검사, 비인두 균배양검사, PCR 등을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확진이 된 경우 백일해를 완화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하여 통상적으로 최소 14일간 복용을 하며, 기침이나 콧물 등의 증상을 줄여주는 약을 함께 복용하게 됩니다. 3개월 미만의 영아, 심폐 질환 및 신경 질환이 있는 소아의 경우 합병증에 의한 2차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입원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백일해의 예방접종

백일해 예방접종에 사용 되는 백신은 크게 DTaP, Tdap, Td가 있습니다. 이 중 DTaP는 영유아용 백신이며,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성인용 백신에는 Tdap과 Td가 있으며 Tdap은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백일해를 포함하는데 항원 함량이 적습니다. Td는 백일해가 빠지고 디프테리아 용량이 감소한 것입니다.

모든 아기들은 태어난 후 2, 4, 6개월 스케줄로 DTaP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생후 15~18개월 사이에 추가 접종을 하며, 초등하고 들어가기 전 다시 추가 접종을 하게 되며,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 Tdap으로 추가 접종하게 됩니다. Tdap은 DTaP 보다 디프테리아와 백일해 항원 함량이 적은 혼합백신으로 대개 ‘부스트릭스’나 ‘아다셀’ 상품명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4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에는 영유아기 때 DTaP{ 백일해 예방접종력에 따라 다릅니다.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없다면 Tdap을 1회 접종하고 그 뒤에 Td를 그 뒤에 2회접종 해야 합니다. 영유아기 때 DTaP 예방접종 받은 경우, 마지막 접종 후 10년이 경과 되었을 때 Tdap을 1회 접종하고 이후 10년마다 Td를 1회씩 접종하면 됩니다.

백일해는 연령이 어릴 때 감염이 되면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정해진 주기에 따라서 추가적인 접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염경로가 무증상인 어른들에 의해서도 잘 발생되기 때문에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이나 가족들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영유아 감염병 예방에 필수입니다. 아울러 일상생활에서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데스크 yeosunews@daum.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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